인화점 (Flash Point), 연소점 (Fire Point), 발화점(Ignition Point)

인화점 (Flash Point), 연소점 (Fire Point), 발화점(Ignition Point) 개념과 원리

인화점(Flash Point)

가연성 액체나 고체의 표면에 점화원이 존재할 경우 인화가 발생하는 최저 온도를 인화점(Flash Point)이라고 한다. 화염이 최초로 보이는 온도이기 때문에 연소가 진행되지는 않는 점이 연소점과는 다르다.

 

즉, 가연성액체의 온도가 그 인화점보다 높은 상태에서 존재하게 되면, 그 물질은 점화원이 존재할 경우 언제든 점화할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인화점이 낮으면 낮을수록 위험성이 높아진다.

 

인화점은 주로 밀폐식(Closed Cup), 개방식(Open Cup) 장치로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밀폐식은 밀폐상태에서 가열하여 측정하는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인화점의 물질을 측정하고, 개방식은 밀폐식과 반대로 개방된 상태로 가열하여 측정하며, 상대적으로 늪은 인화점의 물질을 측정한다.

 

인화점 측정 장치로는 밀폐식의 경우 에벨 펜스키 밀폐식 시험기(인화점 20~50℃ 물질), 타그 밀폐식 시험기(인화점 80℃이하인 물질에 사용), 펜스키ㆍ마르텐스 밀폐식 시험기(인화점 50℃ 이상인 물질에 사용) 등을 사용하며, 개방식의 경우 클리블랜드 개방식 시험기(인화점 80℃ 이상인 물질에 사용) 등을 사용한다.

 

연소점(화염점, Fire Point)

가연성 액체나 고체를 공기 또는 산소 중에서 가열하였을 때, 점화원에 의해 발화되어 지속적으로 연소가 진행되는 최저 온도를 연소점 또는 화염점이라고 한다. 인화점과는 다르게 연소가 진행되는 온도로 일반적으로 인화점보다 5~20℃ 정도 높으며, 인화점이 100℃ 이하인 경우 차이가 거의 없다.

 

발화점(Ignition Point) 또는 발화온도(Auto Ignition Temperature)

물질이 공기 또는 산소 중에서 가열하였을 때 점화원 없이 발화하거나 폭발을 일으키는 최저 온도를 발화점(Ignition Point) 또는 발화온도(Auto Ignition Temperature)라고 한다. 점화원 없이 온도로 인해 연소가 진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연소점, 인화점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발화점은 물체의 종류나 특성에 따라 바뀌게 되며, 고체의 경우 모양, 크기, 표면적 등에 따라 달라지고, 기체의 경우 공기화의 혼합비, 측정 방법에 따라 발화점이 제각각이므로 정확한 발화점 측정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발화점은 가열 도가니법으로 측정하며, 그 외에 봄브법, 단열압축법, 충격파 관법, 예열 법 등이 있다.

 

발화점이 낮아지는 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 발열량이 높은 경우

② 열전도율이 낮은 경우

③ 압력이 높은 경우

④ 분자의 구조가 복잡한 경우

⑤ 산소와의 접촉면이 넓은 경우

⑥ 주변 산소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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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이론과 관련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하면 된다.

 

최소 점화 에너지 (MIE, Minimum Ignition Energy)의 개념과 원리

자연 발화 (Spontaneous Ignition) 의 개념과 원리

연소 , 폭연 , 폭발 의 개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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