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은 끊임없는 관계의 연속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들과 뒤엉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엉켜있는 관계 속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죠.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누구의 말이 옳다 그르다 하는 판단은 너무나 주관적인 판단이라 누구의 말이 옳은지, 그게 아닌지에 대해 판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회생활을 하며 개인의 주관에 따라 행동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시행착오(Trial and Error) 끝에 적정한 선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피드백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힘들어하고 대인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버리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그로 인해 본인이 머물러야 할 위치에 머무르기 어렵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본인 스스로가 본인을 가둬 놓고 말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할 사람의 큰 즐거움 중 하나를 스스로 박탈해 버리게 되는 것이죠.
1:2:7 인간관계의 법칙
학교에서의 인간관계는 물론 대외 활동이나 직장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만나는 사람 모두가 낯설게 느껴지고 멀게만 느껴진 적 있나요? 함께 사회생활을 하는데 누군가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호감이 가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싫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관심이 가지도 않죠.
그게 과연 본인의 생각만 일까요? 아마 전 세계 사람들 대다수가 비슷할 것입니다. 그렇다 보니 1:2:7의 인간관계의 법칙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10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중 1명은 나를 좋아해 주고, 2명은 나를 싫어하며 나머지 7명은 관심도 없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지 누군가 1명은 나를 응원해 주고, 2명은 안 좋은 감정을 가지며 나머지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던 관심이 없습니다. 사실 사회생활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 어떤 학생이 있습니다. 그 학생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면 말대꾸를 합니다. 그 학생을 본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누군가는 본인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학생의 입장을 보며 멋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수업 시간에 방해가 된다며 짜증이 나기도 하고 다른 학생들은 저 애 또 저런다 하고 넘어갑니다.
그 반대 예를 들어볼까요? 지나가면서 누구를 만나면 웃으며 인사를 하는 학생입니다. 이 학생을 보고 어떤 사람은 저 학생은 예의 바른 학생이라 보기에 좋다고 생각할 수 있고, 반면 너무 가식적이라며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본인이 어떻게 행동하든 누군가는 그 행동에 대해 응원해주고, 싫어하기도 하며 아마 다수가 관심도 없을 겁니다.
결국 이 말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갉아가며 까지 변화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항상 본인 그대로의 모습으로 행동하고 그로 인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 까지만 해도 충분합니다.
오늘 나를 미워하는 그분은 내일 내가 바뀌고 난 모습을 보면 그 모습에서 싫어하는 핑계를 찾을 겁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의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외부의 이야기에 너무 집중하다 보면 서로 다른 요구사항에 본인만 지치게 되고 결국 다시 스스로를 가둬 놓게 되기 때문입니다.
요즘 사회 문제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로 인해 성인이든 청소년이든 심리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하는데요. 사회 문제로 까지 이어지는 상황으로 상황은 꾀나 심각한 상태입니다.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미움받을 용기, 1:2:7을 1:9로 만들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저도 많이 하고 있고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불가능에 가깝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생각을 바꾸면 됩니다.
위에서 말한 1:2:7의 법칙에서 나를 싫어하는 2명의 사람을 7명으로 바꿔 버린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다른 사람의 생각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걸 인정하고 무시해 버리면 됩니다.
결국 1:9가 되겠죠? 나를 좋아하는 사람 1명, 그리고 관심도 없는 사람 9명이 됩니다.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인간관계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걸 생각하다 보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자기 자신을 잃어 가는 것 같습니다.
관계의 진전이 없다면 본인, 대인관계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데, 포기해야 하는 것은 대인관계여야지 본인 당사자가 돼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는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 거슬리는 이야기는 적정선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그냥 흘려버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할 수 없습니다.
TV를 봐도 연예인 누구를 보면 호감이 가고 다른 누구는 호감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인간관계도 그와 다르지 않다는 걸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만 인간관계에는 답이 없고, 인간관계에서 어떤 답을 찾는데 1:2:7이라는 법칙은 마음에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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