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자 교육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상시 근로자 수가 5명 이상인 경우 안전 보건 교육의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그중 정기교육은 근로자 정기교육뿐만 아니라 관리 감독자에 대해 실시하는 정기 교육도 포함이 되기 때문에 관리감독자 교육은 매년 필히 이수해야 하는 중요한 교육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관리감독자 교육
우선 관리감독자 교육은 법에서 강제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교육을 수료할 수 있도록 정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고시 제2020-21호(안전보건교육규정)에 따라 관리감독자 교육의 경우 관리감독자의 정기교육은 해당 연도 총 교육시간의 2분의 1 범위 이상을 집체교육 또는 현장교육을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인터넷 교육을 실시한 경우 8시간의 교육은 감염병 재난이 해제된 날부터 6개월 이내 까지 유예시켜 주었는데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언제까지 유예될지 모르기 때문에 남은 8시간의 교육은 자체 교육 등을 통해 대체하곤 합니다. 유예 시켜주는 것을 활용하는 사업장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네요.
최신 안전보건교육기관 현황 첨부드립니다.
관리감독자 교육 유형
기존에 8시간의 인터넷 교육을 하고 나서 나머지 8시간의 집체 교육 또는 현장 교육을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8시간이 이수되었기 때문에 외부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더라도 하루(8시간)만 빠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면제되면 좋겠지만 법에서 정한 내용이라 면제는 어렵고 유예만 되기 때문입니다.
관리감독자 교육을 이수하는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 자체 교육, 집체 교육, 우편 교육 등이 있습니다.
관리감독자 온라인 교육
교육은 최대 8시간 진행 가능합니다. 8시간은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거나 집체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전년도에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받아야 하는 교육 시간에서 다시 반으로 줄어 8시간을 이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교육 시간도 4시간까지만 가능하겠네요. 많은 교육 기관이 있기 때문에 선정하여 교육을 실시하면 되겠습니다.
자체 교육
관리감독자 교육은 마찬가지로 법에서 정하는 정기교육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정기 교육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강사가 사업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데요.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관리감독자 등이 강사가 되어 다른 관리감독자에 대한 교육을 수행해도 좋습니다.
집체 교육
코로나로 인해 많은 교육기관의 집체 교육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 코로나 단계가 낮아짐에 따라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기 꺼려지는 분들은 우편 교육이나 온라인 교육으로 이수하셔도 큰 문제 되지 않습니다.
관리감독자 우편 교육
우편 교육이란 사업장에서 우편으로 교재를 받아 스스로 학습한 뒤 온라인을 통해 평가를 받고 수료증을 받는 방법입니다. 온라인 교육을 하게 되면 8시간의 현장 또는 집체 교육을 받아야 하는 반면 우편 교육은 16시간 모두 이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집체 교육을 통해 모르는 부분을 물어본다던지 다른 사업장의 관리감독자와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관리 방안을 알 수 있는 등 수강생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공부를 하는 특성상 본인이 잘못 이해한 경우 그게 사실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관리감독자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부분은 가급적이면 집체 교육 등이 나아 보입니다.
우편 교육 후 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60점 이상의 점수를 받게 되면 수료가 이루어지며, 재시험도 10번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수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년간의 업무 수행으로 산업 안전 보건법에 따르는 관리 감독자의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분들은 자체적으로 공부하시고 우편 교육을 받는 방법도 좋아 보입니다.
온라인 교육과 우편 교육 중 선택
교육의 선택은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되지만, 분명 장단점은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교육을 듣고 8시간의 집체교육을 가서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우편 교육을 통해 시간 관리를 본인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으로 어느 정도 사업장에서 관리감독자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그에 따라 산업 안전 보건법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우편 교육을 통해 자체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관리감독자가 된 지 얼마 안 되어 법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 분들은 가급적이면 혼자서 공부하기보단 다른 사람들과 혹은 동료들과 함께 교육을 이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업 안전 보건법에서 관리감독자라는 직무는 굉장히 무겁습니다. 작업 현장 최전방에 있는 감독자의 특성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법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시간이 지루한 시간이기는 하나,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임하셔서 산업재해가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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