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연구실 안전관리 기본수칙 알아보기

연구실 안전

연구실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연구 활동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연구실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도 바로 스스로 위험성을 인지하는 것이며, 연구실에서는 사소한 실수라도 연구실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연구활동 종사자 스스로의 주의가 필요하다.

 

실험을 주로 하는 연구실은 일반적인 산업 현장과는 다르다. 산업 현장에서는 정해진 설비, 정해진 방법을 통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위험이 존재한다. 하지만 연구실에서는 새로운 실험 방법과 융합, 복합적인 실험을 통해 인지하지 못하는 새로운 문제가 항시 생긴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 보니 연구활동 종사자는 스스로 이에 대한 문제를 인지해야 하고, 가장 쉬운 일부터 할 수 있도록 연구실 안전 기본 수칙이 만들어졌다.

 

 

Fig.1 연구실 안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본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연구실 안전 기본수칙

 

연구실 안전 기본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연구에 임할 때, 반드시 적합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한다.

2. 연구실은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고 바닥은 안전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3. 연구활동 전, 연구에 대한 교육과 함께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4. 연구실 내에 화학물질의 GHS-MSDS가 비치되어 있어야 한다.

5. 경고표시, 안전수칙 등은 누구나 잘 볼 수 있도록 부착되어 있어야 한다.

6. 혼자 단독으로 연구개발 활동을 하지 않는다.

7. 필요 이상의 시약이나 재료를 보관하지 않고 일일 사용량만큼 비치한다.

8. 연구장비가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장소에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9. 사고 시 행동요령, 탈출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10. 화재경보기, 소화기, 비상 샤워기 위치 및 사용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11. 연구실에서 최종 퇴실 시에 점검사항을 확인한다.

12. 연구실 내 금연, 음주 상태에서는 출입을 금지한다.

13. 연구실 음식물 반입 및 시약용 냉장고 음식물 보관을 금지한다.

14. 연구실 내에서 긴 머리, 헐렁한 옷, 민소매 혹은 손등을 덮는 소매, 장신구, 하이힐, 슬리퍼 및 샌들, 과도한 얼굴 화장을 금지한다.

15. 연구실에서 연구와 관련 없는 영상 기기의 시청이나 이어폰을 이용한 음향 청취를 하지 않는다.

16. 연구실 내 외부 사람은 출입하지 않는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실 안전에 대한 기본 수칙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당연한 요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사람들이 인지하기에는 별거 아닌 위험성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허다하니 기본 수칙이 지켜지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이다.

 

 

Fig.2 안전의 가장 쉬운 방법도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로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에게 안전모를 착용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면 아마 십중팔구는 당연히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알고 있다. 어떤 것이 위험한 상황이고, 이를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해질 수 있는지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친숙해진 환경에 조금 더 편안한 행동을 하고자 한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 연구실 안전에서 가장 쉬운 것은 기본 수칙의 준수다. 그와 동시에 가장 어려운 것도 기본 수칙의 준수이다. 한 순가의 실수에 누군가의 생명이 사라질 수 있다. 언제 누가 다칠지 모르니 항상 주의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